지역 가입자로 전환된 분들이 고지서를 받고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은 소득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전세 보증금까지 재산 점수에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내 돈도 아닌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까지 재산으로 잡혀 보험료가 높게 책정된다면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에게 ‘주택금융 부채 공제 제도’가 있습니다. 전세나 내 집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만큼은 재산 산정에서 제외해 보험료를 낮춰주는 고마운 제도입니다. 오늘은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건강보험료 부채 공제 신청 방법을 완벽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택금융 부채 공제, 누가 얼마나 받나?
모든 부채를 깎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마련 부채라는 점이 데이터로 증명돼야 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실거주)인 지역 가입자가 대상
- 금융기관(제1, 2금융권)에서 받은 전세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이 해당 (개인 간 차용증은 절대 불가)
- 대출 잔액 60%를 재산 가액에서 차감하며, 최대 5,000만 원까지 공제
- 실제 사례를 분석해 보면, 가구당 월평균 약 18,000원에서 30,000원 정도의 보험료가 감면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1년이면 약 30만 원 이상의 가계비를 절약하는 셈입니다.
필수 준비 서류 및 발급처
행정 처리를 한 번에 끝내기 위해 아래 서류를 미리 PDF나 사진으로 준비해 두시면 편리합니다.
[체크리스트]
| 서류명 | 발급처 | 유의사항 |
| 주택금융부채 신고서 | 공단 홈페이지/앱 | 온라인 신청 시 자동 작성 가능 |
| 부채증명원 | 해당 대출 은행 | 신청일 기준 최신 잔액이 명시될 것 |
| 대출금 지급 확인서 | 해당 대출 은행 | 대출 목적(전세/주택구입) 확인용 |
| 임대차계약서 / 등기부등본 | 본인 보관 / 인터넷등기소 | 실거주 주소지 일치 여부 확인 |
5분 만에 끝내는 온라인 신청 방법
직접 지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합니다. 다만 이 제도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즉, 작년부터 대출이 있었더라도 오늘 신청하지 않으면 지난 기간의 보험료는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발견 즉시 신청하는 것이 ‘돈’ 버는 길입니다.
- 스마트폰에서 ‘The건강보험’ 앱 실행 후 로그인
- [민원 여기요] → [상담 문의] → [주택금융 부채 공제 신청] 탭을 클릭
- 대출 실행일, 대출금액, 금융기관 정보 입력
- 준비한 부채 증명원 등을 사진 찍어 첨부
- 접수 후 약 2~3일 이내에 심사 결과가 문자로 발송
참고 할 사항
제도의 취지가 ‘서민 주거 안정’에 있기 때문에 아래의 경우는 제외됩니다.
- 집을 살 때 빌린 게 아니라 살다가 급전이 필요해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은 인정이 안 됨
- 용도가 불분명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역시 공제 대상에서 제외
- 직장인은 재산이 아닌 ‘보수’ 기준이므로 이 제도와 무관
- 전셋집을 옮기며 대출을 새로 받았다면 반드시 재신청해야 바뀐 금액이 반영됨
마치며
전세 대출은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일 뿐, 나의 순수 자산이 아닙니다. 국가에서 마련한 정당한 혜택을 챙기지 않는 것은 매달 생돈을 길거리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서류 준비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단 한 번의 신청만으로 고정비를 평생 아낄 수 있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노력입니다.
지금 바로 본인의 대출 잔액을 확인하고 건강보험공단 앱을 실행해 보세요.
